“전기차 모범도시상”이란 세계 도시와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모임인, “세계전기차 협회”(The World Electric Vehicle Association, WEVA)가 개최하는 “세계전기차 심포지엄”에서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서, 전기자동차 보급에 기여도가 높은 도시나 기관을 선정하여 시상된다.
※ “E”-Visionary에서 “E”는 전기차(Electric vehicles), 생태(Ecology), 환경(Environment), 효율(Efficiency)을 의미
제 26회를 맡게 되는 “세계 전기차 심포지엄 (The 26th International Battery, Hybrid and Fuel Cel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은 올해는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개최되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첨단기술과, 학계 및 기업 전문가의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세계최대의 전기차 관련 행사다.
“전기차 모범도시상”은 9일(현지시간), EVS-26 폐막 행사중 (Closing Plenary Session) 수여되며, 서울시에서는 황치영 기후변화정책관이 시장을 대신하여 수상한다.
시는 2010년부터 고속전기차 및 충전시설 시범운행을 시작하였으며,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기간에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53대의 그린카를 운행해 세계 각국에 한국의 기술 수준을 널리 알린 바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기업과 공동으로 제작 사업에 착수하여 2010년 12월 세계 최초로 남산에서 상용운행을 시작한 ‘전기버스’는 로이터, CNN등 전 세계 유명 언론에 보도되어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도시 지도자들이 시설 견학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시는 앞선 2011년에도 환경부로부터 ‘전기차 선도도시’로 최초로 선정된 바 있어, 전기차 대표도시로서의 국내외적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이제 친환경정책 없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특히 도시역할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교통분야에 친환경 수송수단을 보급하여, 대기오염물질 감축, 수송분야 에너지 절약을 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전기자동차가 서울 시내를 마음껏 달릴 수 있고, 서울이 진정한 전기차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다른 도시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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