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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재난 시 이재민 수용시설과 안전내진확보에 적극 노력해야

서울시 . 재난 시 이재민 수용시설과 안전내진확보에 적극 노력해야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5.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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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서울시는 이재민수용시설로써의 학교 안전내진확보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서울특별시의회 안전관리 및 재난지원 특별위원회」소속 정상천 의원(교육의원)은 5월 3일과 4일 회의에 참석하여 재난발생시 서울시민의 이재민 수용과 구호를 목적으로 계획 지정된, 서울시 이재민 수용시설 현황을 확인하였다.

서울시 지진방재종합계획에 의하면 서울시 전체 이재민수용시설은 757개소로, 72만5천명을 수용하도록 지정되어 있으며, 시설별로는 학교 473개소, 교회 85개소, 관공서 44개소, 기타 155개소이며, 이 중 학교는 59만 3천명을 수용하여 총 수용인원 대비 분담율이 83%로 나타나고 있다.

2008년 5월에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사망자가 약 7만 명, 중상자가 37만명, 실종이 약 1만 8천여 명이 발생하였고, 2011년 3월의 일본 동북부 지방의 지진도 사망자 1만 4294명, 부상자 1028명, 실종자 725명이 발생하였다. 최근 일본에는 회오리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있었다. 아울러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즈음이다.

기상청에서도 한반도에 크고 작은 지진이 최근에 더 늘어나고 있으며, 점차 활동적인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한다. 즉 한반도를 둘러싼 단층대가 지각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좌우로 흔들린다고 지진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가까운 이웃 나라의 대지진을 반면교사로 삼아 시급히 주요 시설물들과 이재민 수용시설에 대한 내진 안전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 757개 학교 중에서 473개 학교가 이재민 수용시설로 지정되었지만 이들 중 303개 학교는 지진에 취약한 비 내진 건물로 파악되었다. 지진발생 시에 이재민을 수용해야할 학교가 지진에 붕괴된다면, 시민들은 어느 곳으로 대피하며, 고단한 몸을 누일 수 있을 것인가?

서울시나 정부차원에서 지진방재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민 수용시설 마저 지진발생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비 내진시설임을 확인하였음에도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진정으로 노력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정작 지진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재민을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

정 의원은 교육의원으로서, 내진에 준비하지 않았던 중국과 내진을 준비했던 일본이 대지진 발생했을 때, 이재민 수용시설로 활용되었던 학교를 비교하게 되면서, 구호활동에서의 그리고 대피시설로의 학교의 중요성을 보다 더 강조하고자 한다.

또한 열악한 교육재정을 감안할 때, 서울시가 시민들을 구호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지정한 학교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안전확보 노력에 참여하고, 필요한 학교 내진보강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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