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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2천만원” 대림산업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 혐의로 무더기 입건

“축의금 2천만원” 대림산업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 혐의로 무더기 입건

  • 기자명 도진호 기자
  • 입력 2018.03.20 23:08
  • 수정 2018.03.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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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국내 4위의 대형건설업체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갑질을 일삼으며 수억 원대의 금품을 챙겨온 혐의가 확인돼 무더기로 입건됐다.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인 이들은 거액의 축의금을 받거나 심지어 자녀 입학 선물로 외제차를 요구해 실제로 받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림산업 전 대표이사 K씨 등 전현직 임직원 11명에 대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하청업체로부터 공사수주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수 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한명은 자녀 결혼축의금 명목으로 하청업체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B씨는 공사 현장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발주처 감독관 접대비 명목으로 하청업체에 돈을 요구하고 딸의 입학선물로 외제차를 요구하는 등 비상식적 요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지난 4년간 하청업체로부터 받은 돈은 무려 6억 1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을 구속하고 9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이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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