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의 SNS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 달 평양공연에 파견될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겸 작곡가 윤상에 대한 다소 황당한 비판 때문이다.
방자경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보궐 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실무접촉 남수석 대표로 윤상씨라면 김일성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런 비판은 전혀 논리에 맞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윤상의 본명이 ‘이윤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곡가 김형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본명이 이윤상 입니다만”이라며 황당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작곡가 겸 가수인 윤상은 평양공연에 파견될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됐다. 통일부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감독으로 선정하기로 했으며 윤상 감독이 발라드부터 EDM, 7080세대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했다”며 이번 내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 바 있었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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