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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두 번째 검찰 출석서 “합의에 의한 관계” 주장

안희정, 두 번째 검찰 출석서 “합의에 의한 관계” 주장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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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검찰에 자진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 사진=YTN 뉴스 캡쳐

성폭력 의혹으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19일 오전 10시께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 조사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다소 비장감이 맴도는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 자리에서 안 전 지사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겠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며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그리고 제 아내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 관련한 의혹과 경위, 입장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제기한 상태다.

반면 안 전 지사는 이날 조사에서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고소인들과 자연스러운 관계였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가 검찰에 나온 것은 지난 9일 사전 예고 없이 나와 9시간 30분가량 조사받은 뒤 열흘 만이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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