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제안한 공동교섭단체 구성안에 대해 정의당측이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함에 따라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을 포함해 총 4개의 교섭단체가 원내에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정의당은 지난 17일 오후 당내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협상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 앞에 가로막힌 개혁의 돌파구를 만들어내고, 정의당이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기회인 공동교섭단체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만일 양당이 협상에 성공한다면 14석의 민주평화당과 6석의 정의당은 총 20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며, 어느 정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현 원내 상황 상 바른미래당과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