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9 23:05 (금)

본문영역

한국외대 미투 교수 사망.. 미투 운동 이후 두 번째

한국외대 미투 교수 사망.. 미투 운동 이후 두 번째

  • 기자명 도진호 기자
  • 입력 2018.03.17 18: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 출처 : YTN 방송 캡쳐
출처 : YTN 방송 캡쳐

미투운동이 진행된 후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A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외대 측은 17일 “최근 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Me too) 관련 의혹이 제기된 A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을 통해 전해진 바에 의하면 A교수는 이날 오후 1시경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외출 후 귀가한 가족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 측은 외상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에 대한 의혹은 앞서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 3명의 재학생이 A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한편 이날 숨진 A교수는 휴대전화를 통해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