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용객이 많아지는 봄철을 대비해 자전거 사고가 잦은 한강공원 5개소의 시설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관련 사고가 동반하면서 자전거 이용에 대한 안전문제가 함께 대두돼 왔다. 이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시설 개선 및 안전운행 계도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고 그 결과 연평균 사고 건수가 확연하게 감소했다.
이번 개선 대상은 ▲양화한강공원(선유도 보행육교에서 당산철교 구간) ▲잠원한강공원(잠원수영장에서 동호대교 남단구간) ▲잠실한강공원(잠실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 한강공원(천호대교 남단 하부) ▲이촌한강공원(거북선 나루터에서 동작대교 북단구간) 5곳이며 19일(월)부터 개선작업에 들어간다.
개선공사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사고가 잦은 지역과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안전운행 계도와 안전문화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주요 사고 유형은 자전거 과속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와 자전거간 접촉사고, 자전거 도로 노후 및 선형 불량에 의한 사고가 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msnews@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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