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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결국 민주당 사퇴 권고 수용…예비후보 자진사퇴

박수현, 결국 민주당 사퇴 권고 수용…예비후보 자진사퇴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3.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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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이는 불륜의혹이 제기된 지 8일만이다.

박수현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사퇴서를 내놓고 “당의 자신사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열어 박 후보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이후 6일 박 후보의 불륜 의혹이 제기된 후 재심사를 진행해 사퇴를 권고했다.

박 후보는 글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이라는 영광을 입은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 놓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6일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며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박 예비후보의 측근이었던 민주당원 오영환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권력(국회의원 신분)을 앞세워 연인을 지방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박 후보는 “당 최고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원회도 저의 소명을 모두 수용해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며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사퇴를 받아들였다.

이어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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