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봉주-민국파, 엇갈린 주장 속 진실공방…그날 도대체 무슨일이?

정봉주-민국파, 엇갈린 주장 속 진실공방…그날 도대체 무슨일이?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13 15: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 프레시안 보도에 반박하는 정봉주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tv캡쳐
지난 12일 프레시안 보도에 반박하는 정봉주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tv캡쳐

‘여의도 렉싱턴 호텔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인터넷매체 프레시안이 진실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 팬클럽’운영자가 “당시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정 전의원이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13일 프레시안은 '민국파 "모든 일정 함께한 내가 23일만 없었다고?"'라는 제목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에 반박하는 민국파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12일 정봉주 전 의원 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민국파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봉주 전 의원은 "민국파라는 사람은 그날 오후 저와 함께 있지 않았다. 그는 본인의 직업이 있는 사람이지 저를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무렵 저랑 계속 있었던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에 민국파는 기자회견 당시 24일에도 등장했던 사람이 23일에는 없었다고 주장한데 이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민국파는 "그가 나를 카페지기 중 한 명이라고 말했는데 시기별로 당시 카페지기는 나 밖에 없었다"며 자신은 전도사이기 때문에 주중 시간이 자유로워 거의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4일과 25일이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크리스마스인데 소속 교회 출석을 포기하고 정봉주 전 의원을 수행했던 내가 23일에 수행하지 않았다는 말을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외 정봉주 전 의원은 그날 오후 2시 17분 카페에 민국파가 올린 글을 제시하며 "PC에서 글을 올린 것이 분명하다"며 그는 당일 나와 있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국파는 "PC환경이 뒷받침되면 어디서든 글을 올린다. 다른 수행원의 노트북을 빌려 카페 상황을 체크하고, 급한 공지나 제안을 올리기도 한다"며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계속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정 전 의원은 이날 변호사를 선임해 프레시안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복당 심사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복당 심사는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발언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