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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31일부터 시작…美국방부 “패럴림픽 이후 입장 표명”

한미연합훈련, 31일부터 시작…美국방부 “패럴림픽 이후 입장 표명”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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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정일보 DB
사진=서울시정일보 DB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오는 31일부터 5월까지 진행 예정이라고 미국 NBC와 CNN방송이 보도했다.

7일 (현지시간) NBC는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미 연례 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오는 31일 시작돼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독수리 훈련과 동시에 ‘키졸브 훈련’이 4월 말까지 병행된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군은 2002년부터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훈련을 통합해 실시해왔다. 미국 뉴스채널 CNN도 미 국방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NBC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독수리훈련 기간 중에 열리는 키리졸브 연습은 4월 중ㆍ하순 실시된다. 독수리훈련은 매년 3∼4월 열리지만,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을 피하기 위해 오는 18일 패럴림픽 폐막 후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NBC는 한미 군사훈련이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겹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이 한미 군사훈련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 사령부 관계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밝혔듯이 평창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크리스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NBC를 통해 “추가 정보는 패럴림픽 이후에 공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훈련 날짜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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