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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안희정 ‘성폭행 장소’로 지목된 마포 오피스텔 압수수색

檢, 안희정 ‘성폭행 장소’로 지목된 마포 오피스텔 압수수색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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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희정 전 충남지사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범행 장소로 지목되는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범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7일 오후 6시부터 약 5시간가량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피해자 김지은씨가 주장한 ‘네 번째 범죄’가 이뤄진 곳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CCTV 기록화면 등을 분석해 안 전 지사와 김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법률대리인 장윤정 변호사를 통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 등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하면서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범죄지 중 하나가 서부지검 관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전날 “고소장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힌 후, 가장 최근 범죄지로 예상되는 곳부터 찾아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제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도 2015년 이후 1년 넘게 7차례에 걸쳐 안 전 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 의혹을 폭로하는 등 안 전 지사 성추문이 확산되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폭행 폭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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