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공보비서(6급)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에 민주당이 5일 안 지사의 출당 및 제명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안 지사 관련 보도에 대해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안 지사에 대해서는 출당 및 제명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김현 대변인은 이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당, 제명 조치를 취할 이유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피해자의 이야기로 당이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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