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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 독초와 산나물, 혼동하지 마세요!!...각시투구꽃 식중독은 6명

봄철 산행. 독초와 산나물, 혼동하지 마세요!!...각시투구꽃 식중독은 6명

  • 기자명 임재강 기자
  • 입력 2012.04.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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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오인 야생식물 섭취에 의한 식중독 4~5월 집중 발생

[서울시정일보 임재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류를 산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거나 원추리 등 식용나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비식용부위를 섭취함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특히 봄철에 야생식물류에 의한 식중독 사고는 주로 4~5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산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여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발생된 원추리나물 식중독은 104명(‘09, 경기), 15명(’10, 경기), 5명(‘11, 경북)과 각시투구꽃 식중독은 6명(‘11, 전북)이었다.

일반인들이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하는 대표적인 식물류로는 여로, 동의나물, 자리공 등이 있다.
독초인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히 뻗어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어 잎에 털과 주름이 없는 원추리와 구별되고, 동의나물의 경우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털로 덮혀 있는 곰취잎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식용가능한 산나물 중에서는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의 경우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하여야 한다.
유의해야할 점은 원추리는 자랄수록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해지므로 어린순만 채취하여 충분히 데쳐서 섭취해야 한다.

독초를 섭취 후 응급 처치 요령으로는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한 후 가까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토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하고,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 야생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하지 말 것과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주의하여 섭취하는 등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을 확인·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
- 산나물은 가급적 경험자가 아닌 개인이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는다.
- 산나물 채취시, 반드시 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행하여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익히고, 필요한 양만큼만 채취한다.
- 산나물 닮은 독초를 식용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확실하지 않은 것은 채취하지 않는다.
- 산나물은 성장할수록 독성분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린순을 채취한다.
- 산나물별 올바른 조리방법을 반드시 확인하고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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