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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안희정-김지은 비서 보도에 쓴소리

한국당, 안희정-김지은 비서 보도에 쓴소리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3.05 22:08
  • 수정 2018.03.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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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사진= JTBC 제공)

자유한국당은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안 지사를 향해 "배신감이 차올라 치가 떨린다"고 밝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안 지사의 정의롭고 상식 있는 모습이 이미지였고, 가면이었다고 생각하니 슬프기까지 하다”며 “피해자 수행비서의 눈물의 폭로를 듣고 있자니 안 지사는 참 나쁜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말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며 “합의가 없었다면 성폭행이고 합의가 있었다면 부정행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 때나마 국민들의 기대를 받았던 정치인으로서 더 불쌍해지지 말고, 최대한 빨리 모든 사실을 정직하게 고백하고 국민들께 사죄하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던 안 지사에 대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안희정의 성추행 의혹도 탁현민 행정관을 감싸듯 싸고 돌 것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안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지사가 지난해 6월말 부터 안 지사에게 네차례 성폭행을 당한데 이어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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