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 주 중반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불참 의사를 밝힐 경우 여야 4당 대표만 초청해 회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매체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홍 대표가 오지 않겠다고 하면 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시기는 다음 주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홍 대표를 설득해 봐야겠으나, 오지 않겠다면 (홍 대표를) 빼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회동 제의에 한국당 홍 대표를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는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홍 대표는 아직 가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회동의 주요의제는 남북대화의 진행 상황과 북미대화 가능성 등 한반도 안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또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국회가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각종 개혁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 통과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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