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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 전복 근룡호서 시신 2명 수습…실종자 5명

완도 해상 전복 근룡호서 시신 2명 수습…실종자 5명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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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전복된 근룡호를 수색중인 해경 / 사진=KBS 뉴스 캡쳐
지난 28일 전복된 근룡호를 수색중인 해경 / 사진=KBS 뉴스 캡쳐

전남 완도 청산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 실종 선원 7명 중 2명이 1일 오전 숨진채 발견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32분, 49분에 어선 조타실 내에서 2명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대형함정에 임시 안치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지난 28일 오후 4시28분께 청산도 동남쪽 5.5㎞ 해상에서 완도선적 7.93t 연안통발어선 근룡호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뒤집힌 채 발견됐다.

근룡호는 지난달 26일 오전 선장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1명 등 선원 모두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출항했다가 행방불명됐다.

근룡호는 지나가던 선박에게 발견됐으며 이 선박은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 즉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는 신고 접수 약 1시간 30분 만에 1000t급 5척을 포함해 경비함정 15척, 구조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경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이날 오전 7시32분과 49분께 근룡호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2명이 인양됐다.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실종자는 조타실에서 발견됐으며 인근의 대형함정에 임시 안치됐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수습된 실종자 중 1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신원 확인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실종상태인 나머지 승선원 5명을 찾고자 선체 내부, 주변 해역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해당 사고와 관련해 완도해양경찰서에서 수색 작업 상황을 브리핑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어선 사고와 관련해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행전안전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도군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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