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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무니 '주차장'도 생기고 이웃사촌 마음도 열려요

담장 허무니 '주차장'도 생기고 이웃사촌 마음도 열려요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4.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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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주차난 해소하고, 이웃 간 주차공간 선점 관련 불화 해소에 기여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그린파킹(Green Parking)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4.10(일)~15(금)까지 6일 동안 서울광장에서 ‘그린파킹 사업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시민들이 자신의 주택 담장을 허문 자리에 주차장을 조성하면 서울시가 주차장 조성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주택가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꽃과 나무가 살아 숨 쉬는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주택가 주차 시책이다.

이번 ‘그린파킹 사업 사진전시회’는 아직도 그린파킹에 대해 모르거나 방범․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있는 만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최되며,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마련하거나 주택가 골목을 녹지공간이 있는 생활도로로 조성한 사례를 담은 사진 112점이 소개되며 전시현장에서는 담당공무원이 사업 안내 및 신청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가 공공주차장 설립을 비롯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주택 밀집지역에서는 주차난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질서한 주차, 접촉 사고, 이웃 간의 불화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 이를 해결하고자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4~2010년까지 총 39,530면의 주차장이 조성되었다.

사업이 추진된 이래, 주택 20,563동이 담장 허물기에 참여했고 주택가 105,005m의 생활도로가 새롭게 정비되었으며,

이 지역에는 녹지공간,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불법주차, 도난방지를 위해 CCTV 620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주차장 1면 기준으로 가구당 700만원 이내, 2면 기준 850만원 이내 범위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 1면을 추가 조성할 때마다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최고 1,65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주택 2,000동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4,0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주차계획과(☎6321~4267)나 거주지 자치구청 그린파킹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은 단기간 내에 저비용으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담장을 허물어 열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 의식이 되살아나고 차량 소유자 스스로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확산되는데 크게 기여하는 ‘그린파킹 사업’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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