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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측 “경영상황 개선해 한국서 문제 해결”…국회와 협의 시작

GM 측 “경영상황 개선해 한국서 문제 해결”…국회와 협의 시작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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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 사진=YTN 뉴스 캡쳐
한국GM / 사진=YTN 뉴스 캡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지사가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고 한국 정부의 한국GM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GM 본사의 최고위급 임원이 방한해 국회, 정치권과 본격적 지원 방안 협의를 시작했다.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과 논의를 이어갔다.

김성태 대표 등에 따르면 앵글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장기적 경영개선 방안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차 두 종류를 부평, 창원 공장에 투자(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투자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사말을 통해 앵글 사장은 "모든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해줘서 감사하며, 한국에 남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년~1년 반 정도 군산공장 생산라인 수익이 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고 변화가 필요하고 해결방법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라며 "변화와 해결의 방안은 신차 투자 계획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차 투자가 이뤄진다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뿐 아니라 경제에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고, (GM 우리는) 수십만 일자리의 수호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앵글 사장은 "한국GM의 생산량이 연간 50만대를 밑 도는데, 앞으로 50만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소, 철수설을 거듭 잠재웠다.

그러면서 그는 “군산공장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서 인수 의향자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앵글 사장은 1시간 가량 간담회를 마치고 부평에 있는 한국GM 본사를 향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든지 그런 일정은 잡혀 있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앵글 사장은 지난 13일 한국GM의 군산 공장 폐쇄를 발표하면서 “한국GM과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 내 사업성과 개선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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