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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응원단 ‘김일성 가면’ 논란…靑 “있을 수 없는 일”

北 응원단 ‘김일성 가면’ 논란…靑 “있을 수 없는 일”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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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응원단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에서 쓴 남성 얼굴 가면이 김일성 얼굴이 아니냐는 논란이 가속화 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제를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는 게 북한의 설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북한 문화상 김일성 사진을 훼손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응원단이 이동하다 말고 김정일 위원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 악수 사진을 보고 뭐라고 하는데, 김일성 가면에 눈을 뚫고 그러겠느냐"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차량으로 이동 중 김정일의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보고 "장군님 사진이 비를 맞는다"며 울음을 터뜨렸던 일화를 예로 든 것이다.

앞서 북한 응원단은 전날(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에서 북한 가요 '휘파람'을 부르며 응원 소품으로 젊은 남성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사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가면이 '김일성 가면'이라며 논란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측 가요 '휘파람' 노래를 할 때 남자 역할 대용으로 사용되는 가면"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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