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주는 최근 5년간 구로구의 식목일 행사 중 최고 수치다. 구로구는 2008년 900주, 2009년 4,000주, 2010년 1,100주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식목행사를 개최했었다. 올해 행사는 3일과 13일 두 번에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는 3일 천왕동 천왕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지역봉사단체인 ‘산사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구청 직원들이 참여해 영산홍 2,000주를 식재했다.
식목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나무심기 행사장과 인접 천왕산 등산로 등에서 산불예방과 자연보호 캠페인, 쓰레기 수거 등의 자연사랑 활동도 펼쳤다.
두 번째 행사는 13일 고척동 계남근린공원(능골산)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고척2동의 ‘동네숲 조성 및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고척2동 주민센터와 동네숲 가꾸기 추진위원회,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가해 산철쭉 5,000주를 심는다.
고척2동은 산철쭉이 식재되는 계남근린공원 일대 1,000㎡를 철쭉동산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국가의 미래와 후손을 위한 일이다”면서 “구청의 공식행사 이외에도 주민들 스스로 주택, 아파트, 회사, 마을공터 등 공지에 나무를 심어 푸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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