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태풍 피해 직후 숲을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름하여 ‘강동 아름숲 살리기’, 오는 2014년까지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전보다 더욱 푸르른 숲으로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면적으로만 13만㎡로, 길이로 치면 일자산에서부터 고덕산에 이르는 2.7km의 그린웨이 숲길(가시권 산책로)을 되살리는 것이다.
구는 오는 4월 14일에는 고덕산(암사동 산40-3일대 고덕시영@ 건너편)에서 ‘아름숲 나무심기 행사’가 개최된다. 이 날 약 1,500그루를 심을 예정인데, 2일 오전 현재 800그루 이상이 신청 완료될 만큼 주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강동구 홈페이지(www.gangdong.go.kr)와 구청 푸른도시과, 동 주민센터에서 동시에 나무 심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강동구는 지난해에만 42,595그루(일자산-10,604 명일공원-16,218 고덕산-1,000 방죽·샘터공원-15,137)를 심어 이미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다. 규모만큼이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꾼 숲이라는 의미가 더욱 크다. 상․하반기(4․11월)에 마련한 나무심기 행사에 총 2천5백명의 주민이 참가해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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