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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책방] 무조건 달라진다

[지식인의 책방] 무조건 달라진다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2.07 14:28
  • 수정 2018.02.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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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영 저 이미숙 역 l 21세기북스)
(션영 저 이미숙 역 l 21세기북스)

 

“의지나 열정 따위 필요 없다!” 
습관을 만드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당신이 작심삼일만 반복하는 것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UCLA 의과대학 교수이자 15년간 수천 명의 삶을 바꾼 세계적인 행동과학자 션 영이 밝혀낸 습관의 과학! 이 책은 굳은 결심이나 동기부여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다. 계획한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사소한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습관을 만드는 과학적인 ‘방법’을 알면 누구나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만의 ‘행동 프로세스’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가득한 이 책은 의지박약, 작심삼일로 자책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성격을 바꾸라고. 의지가 남달리 강한 사람들을 본받거나 존재감을 키우거나, 아니면 모든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원하라고. 이런 조언들은 ‘프로세스’가 아니라 ‘사람’을 바꾸려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 저마다 핵심 성격이 있다. 안타깝게도 핵심 성격은 살면서 그리 많이 변하지 않는다. 다행스러운 것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계획한 것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당신의 본모습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지속적인 변화를 뒷받침하는 과학과 당신에게 적합한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방법만 이해하면 된다"(p.14)

"변화에 실패한 사람들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무력해진다. 예컨대 더욱 활동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새해 다짐을 세워놓고 해마다 실패한다면 당연히 좌절감을 느끼는 데다 행동을 지속적으로 바꾸기가 불가능하다고 여길 것이다. 다음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보라. “실현 가능한 아주 작은 단계나 목표를 성취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사실 먼 꿈이었는가?” 사다리를 이용하면 이 질문의 해답을 찾고 ‘작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면 단계와 목표를 성취할 길로 들어서고 마침내 꿈을 이룰 것이다"(p.70)

"흡연자에게 그의 ‘폐 나이’를 말해주면 장기적으로 담배를 끊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2세인 사람에게 당신의 폐 나이가 62세라고 말하면 적잖이 충격을 받을 것이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는 것은 담배로 인한 사망이라는 이미지가 갑자기 현실적으로 와 닿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든 간에 당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신의 선택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p.110-111)

"비밀번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어떻게 담배를 끊을 수 있었을까? 당신을 적대시하던 사람에게 책을 한 권 빌렸을 뿐인데 어떻게 친구 사이로 바뀌었을까? 일한 대가를 적게 받거나 아예 받지 않았는데도 왜 일이 더 즐거워졌을까? 꾸준히 주식을 매입했을 뿐인데 어째서 그 때문에 주식을 매각하기가 싫어졌을까? 해답은 바로 뇌를 해킹하는 기술에 있다"(p.162)

"카지노에 가본 사람이라면 넘쳐나는 에너지와 소음의 물결을 느꼈을 것이다. “대박! 대박! 잭팟!” 쉴 틈 없이 슬롯머신에서 돈을 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는 퀵 픽스에 정통한 카지노 주인들이 고안한 방식이다. 퀵 픽스는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계속하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된다. 이를테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의 전송 버튼을 누른 후에 전송됐다는 소리를 듣거나, 초콜릿 바를 처음 베어 문 후에 뇌의 당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모두 퀵 픽스다"(p.219)

"뇌는 반복되는 행동을 생각할 필요가 없도록 ‘습관’으로 만든다. 일단 습관이 형성되면 뇌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말하자면 습관은 단축키 같은 행동인 것이다. 나는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킬 때 뇌에서 작동되는 과정을 ‘깊이 새기기’라고 부를 것이다. 어떤 정보나 행동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어떤 일이 반복해서 일어날 때 뇌는 그 정보와 행동을 깊이 새기기 시작한다"(p.239)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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