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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지진, 2명 사망·210명 부상…“호텔 붕괴로 사망자 늘 듯”

대만 화롄 지진, 2명 사망·210명 부상…“호텔 붕괴로 사망자 늘 듯”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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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캡쳐
6일 대만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 / 사진=SNS 캡쳐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사망자는 60세 여성과 66세 의사이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대만 중앙통신은 화롄시에 있는 10층짜리 마셸 호텔이 무너져 약 30명의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셜 호텔 외에도 다른 호텔 2곳을 포함한 4채의 건물과 군 병원 한 곳이 기울어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롄시에 있는 다리 2개는 금이 가 통행이 금지됐다. 도로 곳곳은 갈라져 가스관 일부가 손상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

차이잉원 총통은 “신속한 구호작업을 위해 내각과 관계 장관들에게 비상 시스템을 가동토록 했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11시 50분 대만 지진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가 1㎞로 측정됐다.

한편, 화롄 인근 지역은 지난 4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뒤 9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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