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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폭로

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폭로

  • 기자명 서재형 기자
  • 입력 2018.02.04 22:25
  • 수정 2018.02.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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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쳐
사진 :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쳐

안미현 검사가 4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안 검사는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검찰 고위간부 등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안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강원랜드 전 사장의 수사 건을 2017년 2월 인계받았지만 불과 두 달만에 당시 춘천지검장이 사건 종결을 지시했다.

안 검사는 “사건처리예정 보고서에 불구속, 구속 등 결과가 열려 있는 상태였다. 춘전지검장이 그것을 들고 당시 검찰총장을 만나고 온 다음날 ‘불구속하는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안 검사는 또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확인된 내용에 의하면 전직 검찰 간부와 모 국회의원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부 외압 사실을 폭로했다.

현직검사가 수사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정치권과 연관이 있는 수사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앞서 불거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은 현직 국회의원, 중앙부처공무원 등 정관계 주요인사들이 강원랜드 채용에 친인척 등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정일보 서재형 기자 90655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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