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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잘못된 일’ 평가 50%

[한국갤럽]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잘못된 일’ 평가 50%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2.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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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한국갤럽
자료제공 : 한국갤럽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이슈와 관련해 국민 절반이 이번 정부의 결정을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남북이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는 평가가 53%로 대조를 이뤘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남북 여자아이스하기 단일팀에 대한 연령별 평가결과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지지층인 20대와 30대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한 비율이 각기 62%와 55%를 기록, 전통적 보수층인 50대와 60대의 56%, 47%에 비해서도 ‘잘못된 일’이라는 비율이 나온 것이다.

이는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대가 공정한 경쟁에 대해 느끼는 중요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단일팀 이슈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던 것과 달리 ‘한반도기 공동입장’에 대해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가 ‘잘된 일’이라는 긍정평가를 내려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어느 정도 성공적일 것’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선택했다. 반면 ‘별로 성공적이지 못할 것’ ‘전혀 성공적이지 못할 것’이라 평가한 비율은 38%에 불과했다.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2%였다. (2월 1주 조사기준)

이번 조사는 지난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218명가운데 1,005명이 응답, 응답률 19%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채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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