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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N기자 당사 출입금지 “근거 없는 비난만 하는 갑질언론”

홍준표, MBN기자 당사 출입금지 “근거 없는 비난만 하는 갑질언론”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2.03 09:25
  • 수정 2018.02.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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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의 성희롱 논란에 대한 MBN 보도내용과 관련해 분노를 표하며 MBN 기자들의 당사 출입을 금지하겠다 밝혀 추가적 논란이 예상된다.

정당이 언론사의 보도내용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등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지만 전면적인 출입금지와 취재거부 조치는 극히 이례적인 조치이기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여 진다. MBN 측은 이미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문을 통해 보도에 있어 일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남긴 상태이다.

앞서 MBN 측은 지난 2일 <류여해도 #Me too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이후 홍 대표는 보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N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며 “류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 대선 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 때 부터인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미지 :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쳐

MBN 측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송출한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문을 통해 홍 대표와 류 전 최고위원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또한 문제가 된 ‘수년간’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류 전 최고위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오래전부터 꾸준히 다양한 방법으로 홍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목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법적 실수에 따른 것으로 확인했다“는 해명을 남겼다.

이미지 :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쳐

한편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MBN 보도에서 문제가 된 수년이라는 표현이 사실과 다른 지나친 표현이라는 지적은 맞다. 하지만, MBN이 저의 수정요청 연락을 받고 즉시 기사 전체를 삭제했고, 정정보도문까지 내면서 사과도 했다”며 “그런데도 장제원 대변인은 MBN의 작은 실수를 트집잡아 <당 대표를 성희롱자로 몰았다> 고 하면서 이를 자유한국당에 대한 모독이라고 외치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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