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시절 박지성의 절친이던 파트리스 에브라(37)가 교통사고로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을 위한 위로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브라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에브라는 온라인 번역기를 이용한 듯 다소 어색한 한글 실력으로 글을 남겼지만 “내 형제 박지성” “엄마 사랑해” 등의 표현으로 이번 모친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에브라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활약하던 시절 박지성과 친근한 모습으로 한국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3년에는 박지성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하는 등 한국과도 매우 인연이 깊은 해외축구스타이다. 현재는 프랑스리그 마르세유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박지성의 어머니 故 장명자(59)씨는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지난 달 12일 사망했다. 에브라는 故 장명자(59)씨 빈소를 찾기 위해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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