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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성추행사건 조치 미흡 송구…별도 대책위 마련”

박상기 “성추행사건 조치 미흡 송구…별도 대책위 마련”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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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 / 사진=법무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 / 사진=법무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최근 서지현 검사 성추행 관련 묵살 논란 등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박 장관은 2일 1시30분 브리핑을 갖고 "이 문제를 알게 된 후 취한 법무부 차원 조치가 국민들 보시기 매우 미흡했을 것"이라며 "이메일 확인 상 착오 등으로 혼선 드린데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서 검사가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서 검사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 폄하 등은 있을 수 없으며 그와 관련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서 검사가 박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냈는지의 여부를 두고 서 검사와 진실공방을 벌이는 등 적절치 못한 대응을 해 논란이 가중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이날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법무부 및 그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성범죄의 실태를 점검하고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다만 검찰 관련 성범죄 사안에 대해서는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계속해서 담당하게 된다.

법무부는 “위원회는 내부 및 외부위원으로 구성되며 내부위원은 직렬별(계약직 포함) 여직원들이, 외부위원은 위원장이 지명하는 전문가들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의 권고에 따라 제도와 문화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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