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에 혼자 있던 9살 남자아이가 직접 신고했지만 사망했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께 A(9)군은 할아버지 집에 혼자 있다가 거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직접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 화장실로 대피했지만 끝내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을 피해 화장실로 대피한 A군이 유독성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은 1층 단독주택 53㎡와 집기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45분여 만에 꺼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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