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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서지현, 성추행 스스로 덮어…누가 은폐했나” 정면 반박

최교일 “서지현, 성추행 스스로 덮어…누가 은폐했나” 정면 반박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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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KBS 뉴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KBS 뉴스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를 강제추행 한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관련 사실을 부인하며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최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년이 지난 후 두 여검사가 저를 지목해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지현 검사 본인이 고심 끝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임은정 검사는 법무부 감찰 검사에게 계속 문제제기를 했으나 서 검사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 감찰이 중단됐다”며 “도대체 누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나요”라고 재차 반문했다.

최 의원은 앞서 지난 31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검찰국장 재직 때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과 검사들에게 물어봤지만 전부 들어본 적이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며 “ 추행 사건을 탐문하고 다니던 임은정 검사를 집무실로 불러 호통쳤다고 하나 제 기억에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 검사의 말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성추행은 개인 프라이버시로 당사자가 문제 삼지 않는데 이를 얘기하고 다니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정도였을 것이라며 호통쳤다는 것에 수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가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사과를 받기로 했지만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서 검사는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 의원이 성추행 사실을 앞장서 덮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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