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급 공무원들의 승진기회 확대를 위해 공무원 인사제도가 손질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기회 확대를 위해 직위공모와 공개경쟁 방식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실적과 능력에 따라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직무역량 중심 속진 임용제’가 추진된다.
이에 따라 특정직위에 결원이 발생하면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직위에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연공서열과 관계 없이 선발하는 직위공모 방식이 도입된다.
또한 인사처 주관으로 부처 구분 없이 승진지원자를 대상으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직무역량이 우수한 실무직공무원을 특진시키는 공개경쟁 승진 방식도 실시될 예정이다.
인사처관계자는 이에 대해 “직위공모 방식을 원칙적으로 시행하고 공개경쟁승진은 상징적 의미로 10~20명 정도 선발하고자 한다”며 “정확한 규모와 절차는 의견수렴을 통해 정할 것이고 속성승진 시 7급에서 곧바로 5급으로 승진하는 등 ‘2단계’ 승진도 가능하게 할지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서재형 기자 90655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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