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용 항로는 여의도에서 아라뱃길을 통과하여 경인항 갑문을 거쳐서 인천광역시 서구 세어도와 강화군 동검도 앞 해상을 지나 옹진군 신도와 영종도 예단포 사이를 통과하는 노선이다. 이 요트용 연안항로는 김포시 대명항부터 강화도 동검도 앞해상과 옹진군 신도까지 간이부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김포시 대명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들이 현재 신도와 장봉도까지 입출항하는 항로로 이용하고 있으며, 과거 고려시대부터 이용해오던 항로이다.
경인항 갑문을 거친 요트가 인천 북항, 내항, 남항을 거쳐서 인천대교를 통과하고 무의도와 영흥도 사이를 통과하는 인천항 입․출항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대형선박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므로,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체항로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가 조속히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하는 요트의 안전항 항로를 확보한다고 하여도 영종도와 신도 인근으로 요트가 항행하였을 경우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요트용 간이 계류시설을 확보가 필수적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영종도 예단포항, 신도 선착장, 장봉도 선착장, 덕적도 북리 등에 요트용 간이 접안시설을 설치한다면, 크루징 후 휴식을 위한 일시 접안 또는 긴급사항 발생시 피항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아라뱃길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요트용 연안항로 및 요트 접안용 계류시설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하여 송영길 인천시장은 해양․항만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경인항 정서진-세어도-동검도-영종도-신도-장봉도-덕적도에 이르는 항로를 3월 중에 답사 후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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