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朴 재판, 최순실 증인 거부…“재판 진행 중, 출석 어려워”

朴 재판, 최순실 증인 거부…“재판 진행 중, 출석 어려워”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25 11: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뉴스 캡쳐
사진=SBS 뉴스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으로 지목되는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처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5일 열린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최씨가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출석할 수 없다고 전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형사소송법 제147조에 따르면 자신이 유죄 판결을 받을 사실이 밝혀질 염려가 있으면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 18개 중 11개가 겹친다. 박 전 대통령과 공모관계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해 5월부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을 받다가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재판에 나오지 않아 지난 따로 재판을 받았다. 최씨는 지난달 심리가 마무리돼 다음달 13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최씨는 공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왔다. 본인의 결심 공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단 한 푼도 먹을 분이 아니고 검소한 분", "박 전 대통령의 강한 모습에 존경과 신뢰를 가졌기 때문에 도와준 것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최씨에 앞서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전 비서관이 증인석에 선다. 이 전 비서관은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또 다른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할 때면 최씨가 함께 있었다는 진술을 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