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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상경 "선한 역할만 와요"

[인터뷰] 김상경 "선한 역할만 와요"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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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틀빅픽처스)
(사진= 리틀빅픽처스)

김상경 하면 떠오르는 건 편안함이다.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반듯하고 밝은 이미지 덕인지 악역 출연 제의는 들어오지 않는다.  

"안성기 선배한테 여쭤봤더니 '좋은 역할 하기도 바빠'라고 하시더군요. 하하. 악역이 입체적이라서 매력적인데 제 이미지 때문인지 거의 선한 역할만 와요." 

최근 인터뷰에서 배우 김상경(45)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김상경은 주연한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에 대해 "'1급기밀'은 보수와 진보, 정치적 이념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상업영화입니다. 방산비리는 모든 정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외쳤던 사안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김상경은 "공익제보자들이 조직 내 비리를 공개해도 피해를 받지 않는 환경이 조성돼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며 "어른들의 책임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했다.

김상경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에선 정의로운 군인으로 분해 관객을 만난다. '1급기밀'은 국가에서 봉인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1급기밀'은 민감한 소재를 다룬다는 이유로 제작비 확보 난항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개인투자자에게까지 투자 신청을 받았고, 김상경은 출연료를 낮출 뿐만 아니라 나중에 받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돈에 대한 생각은 접고 시작했다.

"시나리오가 좋았어요. 모든 사람이 잘 볼 수 있도록요. 방산비리를 다루면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넣어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였죠. 또한 관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이기 때문에 꼭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극 중 국방부는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조종사 과실로 만들어 사건을 은폐한다. 모두 방산비리를 감추기 위함이었다. 김상경 역시 과거 군 복무 당시 부실한 안전실태를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 MBC 드라마 '애드버킷'로 데뷔한 김상경은 '생활의 발견'(2002), '살인의 추억'(2003), '내 남자의 로맨스'(2004), '극장전'(2005), '변호사들'(20015), '대왕세종'(2008), '화려한 휴가'(2007), '타워'(2012), '가족끼리 왜 이래'(2014~2015), '살인의뢰'(2015), '장영실'(2016)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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