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여진, '리차드3세'의 엘리자베스 역 맡아
[인터뷰] 김여진, '리차드3세'의 엘리자베스 역 맡아
  • 손수영 기자 <cjstk@gmail.com>
  • 승인 2018.01.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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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샘컴퍼니)
(사진= 샘컴퍼니)

김여진이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연극 '리차드3세'의 엘리자베스 역할을 맡은 김여진은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인터뷰를 갖고 6년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여진은 긴 공백을 깨고 6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왔다. 극 중 리차드3세의 형수이자 피로 얼룩진 권력 쟁탈전의 경쟁구도를 팽팽히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엘리자베스 왕비 역으로 열연한다.

그는 "연극이 어떻게 나올지, 내가 어느 정도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오랜만에 무대 연기를 하려니까 적응도 해야한다.(웃음) 주로 방송에서 바스트 중심으로 연기를 하다가 오로지 연극을 위한 연기를 하게 됐다. 15세기 영국에 실존했던 왕비를 연기하는 건 무대에서만 할 수 있어서 엄청 기대가 크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김여진은 2017년부터 JTBC '솔로몬의 위증', KBS2 '드라마 스페셜-강덕순 애정 변천사' '마녀의 법정' 등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마녀의 법정'에서는 여성 아동범죄 전담부 부장검사로 열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여진은 "아이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가장 긴 것이 연극이다. 그게 연극을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다. 이제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하다 보면 때때로 한계, 어쩔 수 없이 매너리즘이 온다. 연기한지 22년이 됐다. 역할 변화를 주더라도 그게 그거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무대를 설 때만큼 진지하게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다. 드라마는 그날 받아서 그날 연기를 하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최소치이고, 연극은 토씨 하나, 손짓 하나까지 다 연구하고 고치는 과정이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다. 나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리차드3세'와 어떤 차별점이 있냐는 물음에 "배우가 다른게 가장 크다. 셰익스피어 작품은 수없이 작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이번에도 연습을 하면서 대사 한 줄, 억양 등이 조금씩 수정되면서 완성되고 있는데 작은 것 하나에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진행이 되더라. 매일 할 때마다 다른 느낌이다"고 답했다.

한편,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리차드 3세'는 오는 2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김여진 외에도 황정민, 정웅인, 김도현, 박지연, 정은혜, 임기홍 등이 출연한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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