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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민, "하루에 5~6시간씩 피아노 연주에 매달렸다"

[인터뷰] 박정민, "하루에 5~6시간씩 피아노 연주에 매달렸다"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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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정민은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박정민은 17일 개봉할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에 이어 '염력', '변산' 등의 촬영을 마쳤다. 오컬트 무비 '사바하'를 촬영 중이며 '사냥의 시간'에도 출연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모두에게 잊힌 복싱선수 조하(이병헌)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진태를 통해 가족애를 강조한다.

박정민은 조하의 동생으로, 서번트 증후군(사회성이 떨어지고 뇌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기억, 암산 등 특정한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짐)을 앓고 있지만 피아노 연주만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완벽해지는 진태 역을 맡았다.

"이병헌 선배님이 출연한다는 이야길 듣고 처음엔 의아했어요. '이런 소소한 드라마를 왜?'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 왜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이 기회를 놓치면 타격이 오래갈 것 같아 절대 놓칠 수 없었어요."

시나리오에 끌려 작품을 택했다는 그는 "시나리오를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만큼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며 "안 하면 속상할 듯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피아노 연주는 촬영 들어가기 전 6개월 동안 연습했다. 하루에 5~6시간씩 피아노 연주에 매달렸다. 감독과 첫 미팅 이후 피아노 학원을 등록한 그는 CG(컴퓨터 그래픽)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 당시 '라라랜드'가 개봉해서 라이언 고슬링을 보고 저도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상한 열정과 고집을 부린 거죠.(웃음) 저는 피아노를 쳐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어요. 촬영 전 3개월, 촬영하면서 3개월을 연습했어요. 한글로 계이름을 쓰고 손가락 번호를 다 적어서 피아노를 쳤어요. 어느 정도 쳐내지 않으면 가짜처럼 보이니까요."

"선배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생각하고 연기를 하시더라고요. 많이 배웠어요.”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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