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뒷산공원화 사업은 도시계획상 공원용지로 묶여 있으면서 장기간 조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단 경작, 무허가 건축물 건립 등으로 훼손된 주택지 인접 뒷산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4개소 791천㎡를 추진하였다.
특히 2011년부터는 주민들의 수요를 적극 수용해 어르신들의 소일과 체험공간의 텃밭이나, 마을회의 개최나 이웃들간에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공간 등을 도입해 지역 커뮤니티가 살아나는 마을공동체공원(Community Garden)으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이 중 청룡산과 불암산에 우선적으로 시범 도입했다.
텃밭은 관악구민과 학교, 유치원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며 청룡동 및 관악구 주민 각 24구좌(1구좌/세대별), 학교․유치원 등 교육기관 14구좌(2구좌/기관별)를 3월16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공개추첨 한다. 1구좌 당 50,000원으로 친환경퇴비와 모종비 등 재료비와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한다.
처음 농사를 짓는 주민들을 위해 지역에서 지역도시농업네트워크로부터 추천 받아 경험이 많으신 농사도우미 1명과 텃밭관리자 1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초보 도시농사꾼의 농사일을 돕고, 4월,6월,9월 총 3회에 걸쳐 도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사를 파견해 현장 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텃밭 참여자 전원이 주민텃밭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체성과 평가와 텃밭관리에 관한 내용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꾸려가며 지역 커뮤니티 공간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이 완료되면 4월부터 봄에는 곰취와 상추,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가을에는 배추, 무, 알타리, 갓 등을 유기농법에 의한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하고 6월과 10월 연 2회에 걸쳐 마을텃밭 으뜸농산물 품평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는 16,923㎡ 규모의 마을공동체공원에는 70구좌(1구좌 10㎡)의 텃밭이 조성돼 5월부터 운영된다. 노원구민에 50구좌(1구좌/세대별), 학교․유치원 등 교육기관 10구좌(1구좌/기관별)씩 4월2일부터 4월10일까지 모집공고를 해 인터넷접수로 선착순 마감을 할 예정이다.
2012년도 도봉구 초안산, 성북구 배밭골 등 12개소 136,866㎡ 조성 예정이다. 2011년도 마을공동체공원 시범지역인 관악산과 불암산을 시작으로 2012년도에도 주민맞춤형 마을공동체 공원이 도봉구 초안산을 비롯하여 총 12개소 136,866㎡가 더 만들어진다.
성북구 배밭골이란 옛 지명으로 유명한 정릉동의 북한산자락은 지금까지 대규모로 무단경작이 되어 오던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이용 상황을 공원에 반영하고, 산과 연결되는 곳은 산림을 복원하는 등 숲으로의 기능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휴게와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텃밭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강서구 화곡동, 강동구 명일동 등도 무단주차 등으로 산자락이 점점 훼손되어 오던 곳을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지역에 맞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또한, 은평구 신사동 봉산 등 9개소 85,411㎡는 현재 토지보상 등 공원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하는 단계로,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에는 공사를 착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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