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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책방] 다이어트, 진리는 정신개조

[지식인의 책방] 다이어트, 진리는 정신개조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1.15 10:04
  • 수정 2018.0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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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닥치고 정신개조'는 33만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 다이어터이자 인스타그램 스타 주원언니의 다이어트 공감 에세이다.

그녀는 104KG의 거구에서 52KG으로 체중을 감량했으며 현재 유지어터다. 이전 '주원홈트'를 통해 많은 독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은 그녀가 이번에는 다이어트 정신개조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그녀는 말한다. 다이어트는 운동 10%, 식단 10%, 그리고 멘탈이 80%이라고! 이 책은 실제 다이어트의 실패 유무를 가르는 멘탈관리에 대한 그녀의 모든 노하우로 구성됐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와 실패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탄력회복성에 대한 그녀만의 잔소리가 담겼다. 이 책의 장점은 따뜻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많은 다이어트 자극 멘트다. 더불어 독자가 편안하고 정감을 느끼도록 고안돼 삽입된 일러스트와 주원 언니의 15가지 표정 이모티콘은 많은 비만인들에게 꼭 필요한 그녀의 조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어쩌다 찍힌 내 모습에 화들짝 놀란 적 있니? 나는 어찌나 놀랐던지 그냥 찢어 버린 적이 있어. 다리까지 전신이 나온 뒷모습 사진을 찍고는 나도 경악할 때가 많아. 사진을 보면서 다짐했지. ‘아… 아직 멀었구나. 진짜 엄청 더 노력해야겠구나’라고.(p.38)"

"다이어트는 날씬한 몸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게 했어. 목표를 향해 뭔가를 이루면서 행복해 진 거지. 날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행복이 온 거야. 예쁜 옷을 입는 것도 좋지만 나와 한 약속을 지켰다는 것, 해냈다는 것 때문에 스스로 박수를 치게 되더라고.(p.52)"

"아이러니 하게도 살이 찌는 이유도 똑같아. ‘너는 외롭기 때문에 살이 찐다.’ 그렇다면 이제 외로운 시간을 줄일 그 무엇을 찾아보면 어떨까? 음악에 심취하거나 아니면 영화 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방법이겠지?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건 어때? 중요한 건 그게 무엇이든 나의 내면이 무엇 때문에 그리 힘들어 하고 있는지 찾으려 애쓰는 일이야.(p.78)"

"멘탈을 관리하는 비법은 스스로에게 물어 보는 거야. ‘지금 왜 짜증났어?’ 이렇게 질문으로 짜증나거나 힘든 이유를 찾아야 해. 나 스스로에게 질문했으면 글로 적어 보는 거야. 어떤게 짜증나고 힘들게 하는지 말야.(p.114)"

"그리고 제발 남들과 비교하지 마. 사람의 몸은 모두 다르지. 빨리 빠지면 그만큼 정체기가 길어져. 결국엔 똑같아. 정체기가 왔으면 기다려 줘야 해. 세포도 자리 잡아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 사람이 계속 살이 빠지면 죽지 않겠어? 약의 도움을 받으면 몸은 결국 상하고 말아.(p.129)"

"다이어터 병아리들아! 다이어트할 땐 너무 장난스럽거나 직설적인 사람은 당분간 만나지 마. 나조차도 예민해서 그런 사람 마주쳐야 서로 스트레스고 ‘내가 왜 이렇게 소심하게 굴었나 챙피하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집에 와서 이불킥만 한단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이 아니라 자꾸 꾸며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과감히 포기하자. 왜 거기서 그러고 있어? 왜 눈치보고 있어.(p.200)"

“'하체 운동하다가 다리 두꺼워지면 어떡해요. 알통 생기면 어떡해요'다이어터 병아리들이 백년은 이른 걱정들을 쏟아 놓고는 한다. 이런 걱정은 목표체중에 도달하고 나서 하는 거다. 예전의 나도 다이어트 하는데 이유가 너무 많았다. 확실히 게을렀다. 그땐 몰랐다. 내가 운동을 못하는 이유만 찾는다는 걸.(p.26)"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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