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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차려라”.. 성남FC 고발건 비판

이재명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차려라”.. 성남FC 고발건 비판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1.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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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사진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네이버-성남FC-희망살림-성남시 간 후원협약 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 시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차리시오”라는 제목의 비판글을 게시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1일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40억원을 기부하고 희망살림이 성남FC에 39억원을 후원한 협약을 문제 삼아 이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으로 공개한 4자간 공식협약대로 투명하게 이행된 성남FC(시민프로축구단) 공식후원을 가지고 자유한국당이 자금세탁이라 우기며 후원기업과 저를 고발했다”며 “몰락을 피하기 위해 무뇌정당 자유한국당이 하는 발버둥질에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미르재단과 비교하기까지 하던데 ‘미르재단이 문제 없으니 박근혜처벌이 부당하다’던 자신들의 주장은 잊었냐”며 “더구나 미르재단은 국가와 무관한 최순실과 박근혜의 사익을 위해 기업에 특혜 줘가며 비밀리에 돈을 준 사건이지만, 성남은 특혜를 준 바 없이 시장개인이나 측근 소유 아닌 시 예산이 투자되는 성남시 소유 성남FC를 공개된 공식협약에 따라 후원한 것”이라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번 고발 건은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기업후원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자기네 당 대표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경남 관내 기업에서 경남FC 후원을 받았다고 수없이 자랑했고, 자기 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관내기업에 혜택까지 줘가며 인천시민구단 후원을 받았다는데 이런 건 다 외면하고 정적이라고 고발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리고 “후원기업을 고발하는 정신 나간 행위로 이제 시민구단의 관내기업 후원은 불가능하게 되어 안 그래도 어려운 구단운영이 더 어렵게 됐다”며 “제 이익을 위해서라면 나라도 팔아먹고 사람도 수백명씩 죽이는 적폐세력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니, 정략때문에 시민구단 망치는 것 쯤은 아무 일도 아닐 것”이라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자유한국당처럼 나라 망치고 사람 죽이는 적폐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진정한 촛불혁명이 완성되고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나라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오늘 영화 ‘1987’을 보고 이한열열사의 모친을 만나고 문익환목사님 묘역을 다녀와서인지 젊은 시절의 분노와 결기가 다시 끓어오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유한국당이 이 시장을 고발한 사건은 지난해 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성남FC 측은 성명서를 통해 “프로축구를 통해 공익 창출을 선도하고 있는 성남FC는 구단의 공익캠페인을 정치적으로 음해하는 의혹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는 협약에 의해 이뤄진 매우 합당한 집행이며 각 협약 주체의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행위로 아무런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었다.

또한 성남FC가 밝힌 성남FC-희망살림-네이버 간 협약 내용은 구단은 롤링주 빌리 문구를 유니폼 전면에 노출하며 공익캠페인을 홍보하고 기업은 사회공헌을 통해 임지 제고와 세재혜택을 받으며 성남시는 행정지원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협약서에는 네이버가 40억원을 희망살림에 지급하고 희망살림이 성남FC에 39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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