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구단의 상징적 스타인 박주영(33)과 3년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0년 말까지다.

박주영은 지난 2015년 오랜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FC서울로 복귀했다. 박주영과 FC서울의 인연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소년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축구천재’라 불리던 박주영은 FC서울에 입단 데뷔 첫해 19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유럽에 진출 전인 2008년까지 4시즌 동안 6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2015년 오랜 유럽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2015년 23경기 출전에 7골, 2016년 34경기 출전에 10골, 2017년 34경기 출전에 8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활약해왔다.

한편 박주영은 구단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FC서울과 새로운 목표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팀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선수생활을 FC서울에서 영광스럽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