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최근 고급화와 대형화로 무장한 영리병원들이 개원을 앞둔 가운데 소득계층 간 의료서비스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가운데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에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을 허용하여 2015년에 송도국제병원이 개원할 예정으로 있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은 58곳으로 이중 국공립병원은 8곳으로 조사됐고, 이중 서울대학병원만이 3차 의료 기관이며 시립병원 13곳 중 3차 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서울시 산하병원에는 시립병원 3곳(어린이, 서북, 은평병원), 특수법인 2곳(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공공기관위탁 2곳(동부, 북부 병원), 민간위탁 7곳(보라매, 서남병원, 장애인치과, 용인정신, 백암정신, 축령정신, 고양정신 병원)등이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상황이 사회계층간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라고 말을 하였다.
한편, 서울시 공공의료서비스 만족도와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현재 시립병원에 투입되는 서울시 보조금 및 예산은 총1600억 원에 달하는 시민의 혈세가 쓰이고 있지만 시민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서울시의 공공의료서비스의 허술함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증거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 의원의 서울시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서울시립대학교에 의대를 설립하여 우수한 의료 인력을 배출하고, 시립병원과 연계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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