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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한국당 복당.. 바른정당 추가 탈당 가능성은?

김세연, 한국당 복당.. 바른정당 추가 탈당 가능성은?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1.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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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김세연 의원 / 제공 : 바른정당
사진설명 : 김세연 의원 / 제공 : 바른정당

한국당 복당문제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던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결국 자유한국당 복당을 결정했다.

김 의원은 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온 당원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뜻을 함께 해온 청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를 지역구로 둔 3선 국회의원으로 바른정당 창당 당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른정당에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을 거친 인사이다.

그러나 지난해 바른정당 대규모 탈당 사태를 전후로 한국당과의 통합을 거부한 유승민 대표와 미묘한 정치적 이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을 선언하게 됐다.

바른정당은 같은 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이 함께 떠나면서 지난해 대규모 탈당 이후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게 됐다. 게다가 국민의당과 통합문제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나 이학재 의원의 추가탈당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이들마저 이탈할 경우 추가적으로 당의 지역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의원들도 탈당행렬에 동참해 바른정당은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추가탈당에도 국민의당과 흔들림 없이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히며 당내 결속을 다지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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