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위원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피겨스케이팅 페어선수들을 내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경제신문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남북 고위급 회담이 9일 열린다는 소식을 전하며 “민족의 제전이라 잘 나가야 한다. 북과 남이 잘 되는 것을 싫어하는 세력도 있겠지만 민족 내부의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야 한다”며 올림픽 참가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장웅 위원이 스위스로 간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번 올림픽 참가문제를 IOC 측과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재개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오는 9일 예정된 남북 간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양측은 연락채널을 활용 팩스 교환 등의 방식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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