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 이유로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하고 다시 변호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추가 기소되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4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으며, 그리고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포함해 총 18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이번 국정원 특수활동비 건으로 1건이 추가 총 19개 건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모든 변호인을 해임한 후 국선변호인을 통해 재판을 받아왔다. 단 건강 상 이유로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