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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책방] 마틸다 효과

[지식인의 책방] 마틸다 효과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1.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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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빙 저ㅣ김현정 역)
(엘리어빙 저ㅣ김현정 역)

'마틸다 효과'는 여성이 남성의 그늘에 가려져 그 업적이 무시되거나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소녀 마틸다와 조스 할머니가 그 예이며, 마틸다는 여자라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현실에 맞서 행동으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분출시킨다. 

발명가인 마틸다는 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자신의 발명품을 출품하지만 어린 소녀가 그런 복잡한 물건을 직접 만들었을 리 없다는 이유로 형편없는 동급생 남자애한테 대상을 빼앗긴다. 너무도 분해서 가족들에게 하소연을 하던 중, 마틸다는 할머니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할머니 역시 자신의 위대한 발견을 동료 과학자인 스모크 교수한테 빼앗겼고, 며칠 후 그가 그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러한 진실을 알려야겠다고 결심한 마틸다는 할머니를 설득해 노벨상 수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으로 무작정 길을 떠난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식까지는 31시간, 그리고 스톡홀름까지는 무려 1,815킬로미터. 게다가 그들은 여권도 없고 돈도 얼마 없는 난감한 상태였지만, 운 좋게 배를 얻어 타고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 칼레에 도착한다.

'마틸다 효과'는 여성 차별에 맞서 싸우는 열두 살 소녀의 모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넌 할 수 있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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