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군용버스 추락…안전벨트 미착용·브레이크 문제 증언
양구 군용버스 추락…안전벨트 미착용·브레이크 문제 증언
  • 박찬정 기자 <ckswjd206@naver.com>
  • 승인 2018.01.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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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등 22명을 태운 군용버스가 계곡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장병들이 크게 다친 가운데 장병 일부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2일 오후 5시3분께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의 한 지방도로(양구에서 평화의댐 방면) 내리막길에서 21사단 소속 신병 20명과 인솔 간부, 운전병이 탄 군용버스가 도로 옆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2명의 장병중 7명이 중상, 15명이 경상을 입었다.

군용버스는 내리막길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가드레일을 뚫고 아파트 6층 높이에 해당하는 약 20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군용버스는 양구의 한 의무대에서 검진을 받은 인원들을 태우고 소속 부대로 향하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속도를 늦추지 못했다”는 증언에 기반해 제동장치 관련 사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사고 버스는 경사지를 20~30m 구른 뒤 거꾸로 멈춰 섰으며 이 과정에서 바퀴가 떨어져 나가고 차창이 깨지면서 장병들의 소지품이 버스 밖으로 튕겨 나왔다.

119 한 구조대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는 부상자의 증언이 있었다.

경찰이 당시 사고 장소 경사도가 그리 크지 않은 점과 결빙 되지 않았던 것을 확인 발표하자 신병들이 최소한 안전벨트만 착용했더라도 지금처럼 부상은 막을 수 있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해당 군 관계자는 “병사들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치료에 집중했고, 중경상 여부 기준을 함부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추후 신병들과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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