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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동욱 “가정을 빨리 이루고 싶어요"

[인터뷰②] 김동욱 “가정을 빨리 이루고 싶어요"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1.02 14:42
  • 수정 2018.01.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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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 함께’)에서 수홍 역을 맡아 영화의 후반부를 이끈 김동욱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유쾌한 모습이었다. 개봉 전 평단의 엇갈린 평가와는 달리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에 대해 “솔직히 덕을 너무 많이 봤다.

김동욱은 '국가대표'에 이어 '신과함께'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김용화 감독이 자신한텐 '은인'이라 강조했다. 자신을 위기 때마다 구해주는 이른바 '귀인'이라고. 실제 김동욱은 아무 작품도 하고 있지 않을 때 김용화 감독의 부름으로 '신과함께'에 합류하게 됐다.

김동욱은 극중 제대를 2주 앞두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육군 병장 수홍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선을 보여준다. 어릴 적 가출한 뒤 연락을 끊고 살았던 형 자홍(차태현)이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아 제대를 앞두고 야간 근무 중 총기 오발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인물로 억울함에 원한을 갖고 원귀가 돼 이승을 떠돌게 된다.

원랜 표현을 잘 하지 못했지만 요즘은 아버지한테 하트도 보내고 그런다는 김동욱은 "전엔 낯설고 어색함은 있었다. 표현을 잘하진 못했다. 예전엔 그런게 익숙하고 당연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후엔 표현하고 싶어지고 그게 당연한 것 같고 그러다보니 부모님도 표현해주시더라. 그러다보니 서로가 문자로 표현하는게 익숙해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김동욱은 등장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입체적인 캐릭터로 화려한 출연진 가운데서도 단연 ‘비밀병기’로 꼽힌다. 특히 후반부의 섬세한 감정 연기에는 극찬 세례가 쏟아졌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고, 어떤 삶을 살고 싶냐고 물으니 “지금은 딱 정해놓은 건 없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노력은 앞으로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10년쯤 후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뤄야겠죠? 차태현 배우가 아들과 함께 영화 보러 가는 걸 보니 정말 부럽더라고요. 둘이 영화를 자주 보던데 같이 무대인사하면 아들(수찬이)에게 통화하고 영화를 예약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데 너무나 보기 좋고 부러웠어요. 저도 그런 가정을 빨리 이루고 싶어요. (웃음)”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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