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나라 해외여행을 다녀온 국민 수가 2,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3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 온 내국인 관광객 규모는 2,409만 1,50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년 2,037만 6,155명과 비교해도 약 18.2%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엔화약세에 따라 젊은 층의 일본여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국인 해외여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총 1,220만 1,69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3%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이는 사드배치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국인 해외여행객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관광수지 적자도 심화됐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약 11조 9,000억원 규모로 이 역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정일보 서재형 기자 90655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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