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복당파 시대 열리나? 김성태‧김용태‧김학용 3인 상임위원장 선출

복당파 시대 열리나? 김성태‧김용태‧김학용 3인 상임위원장 선출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29 23: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 전원이 지역당협위원장 자리를 회복한데 이어 김성태‧김용태‧김학용 3명의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복당파가 홍준표 대표와 함께 당내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통해 한국당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김용태 의원을 정무위원장으로, 김학용 의원을 국방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 246표 중 179표의 찬성을 얻은 김성태 의원은 “개인적으로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가 원만하게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총 246표 중 197표의 찬성을 얻은 김용태 의원은 “존경하는 정무위원들과 잘 협조해 정무위가 모범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 246표 중 191표의 찬성을 얻은 김학용 의원은 “안보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가운데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강한군대, 북한이 무서워하는 군대로 사기를 진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국회법에 의거 본회의에서 선출되며, 통상 관례적으로 원내 20석 이상을 가진 교섭단체들에게 의석수에 따라 배분된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뿐 아니라 바른정당 복당파는 당내 주요 당직을 대부분 가져가며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표를 제외하고 당의 간판이라 볼 수 있는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직은 모두 복당파인 김성태‧홍문표 의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복당파 내에서 가장 개혁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는 김용태 의원이 ‘2차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

게다가 원내 실권을 지닌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복당파가 전면에 나섬에 따라 사실 상 복당파가 당권 장악에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